"나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이 말은 정말 괜찮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상처를 받아 감각이 무뎌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사람은 신체뿐 아니라 마음도 통증을 느끼는 존재이다. 그러나 통증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뇌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감정을 차단하기 시작한다. 슬픔도, 분노도, 기쁨도 희미해진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일종의 정서적 둔감화 또는 감정 마비 상태로 설명하기도 한다.마치 화재경보기가 계속 울리면 결국 소리를 무시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끊임없는 스트레스 앞에서는 감정을 잠시 꺼버린다.하지만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은 치유가 아니라 생존 전략일 뿐이다.감정은 억누를수록 몸으로 나타난다많은 사람들은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을 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참는 것과 조절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