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 올라오는 것은 음식만이 아니다.식품을 담는 용기, 포장재, 조리도구, 저장용기까지 우리의 음식과 끊임없이 접촉한다.최근 식품 포장재와 조리도구 등 식품과 직접 닿는 물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1만5159종 가운데 약 87%가 안전성을 판단할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당장 87%의 물질이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더 정확한 의미는 ‘안전하다고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물질이 매우 많다’는 데 있다.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새로운 위험은 음식 자체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음식을 둘러싸고 있는 ‘포장과 조리의 환경’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1. 음식만 깨끗하면 안전할까?과거의 식품위생은 비교적 단순했다.상한 음식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