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은 매우 흔하다. 특히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다.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와 양을 넘어서는 수분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우리 몸은 물을 저장하는 단순한 물통이 아니다. 신장은 혈액 속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고, 항이뇨호르몬(ADH)은 몸에 물이 부족할 때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따라서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누구에게나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땀으로 얼마나 수분을 잃었는지, 신장 기능은 어떤지, 식사를 했는지, 복용하는 약물이 무엇인지,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실제로 처리할 수 있는 수분량이 달라진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