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단순히 더운 계절이 아니다.특히 노약자에게 여름은 혈관, 심장, 체온조절 능력이 동시에 시험받는 시기다.무더위가 지속되면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흘리고 혈관을 확장한다. 그런데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은 상대적으로 끈적해지고, 심장은 더 많은 부담을 받는다. 미국 CDC도 열 스트레스가 심혈관계 부담을 키우고, 탈수·혈전·전해질 불균형을 촉진해 심혈관 질환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여기에 강한 냉방까지 더해지면 문제가 복잡해진다.밖에서는 혈관이 열을 배출하기 위해 확장되어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실내로 들어가면 혈관이 빠르게 수축한다. 혈관 입장에서는 “찜질방에서 바로 얼음물에 들어가는 상황”과 비슷하다. 젊고 건강한 사람은 버틸 수 있지만, 노약자나 심혈관 질환자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