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서울에서 모기 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5년 6월 채집된 모기는 총 6만2351마리로, **2014년 6월(13만9928마리)**에 비해 56%나 줄었습니다. 심지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도 20%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 폭염이 모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모기는 통상적으로 섭씨 25~28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하지만 최근 서울 한낮 기온이 37도에 육박, 밤에는 열대야까지 지속되며 모기 생존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 32도 이상이 되면 모기의 활동이 둔화되고 생존률도 낮아지며,
- 장기간 고온은 모기 유충의 성장을 방해하고 수명도 단축시킵니다.
"모기도 열사병에 걸린다"는 말이 현실이 된 셈입니다.
💧 수분 부족과 산란지 감소
폭염으로 논과 웅덩이, 고인 물 등이 마르면서 모기 유충이 번식할 수 있는 산란지가 줄어든 것도 큰 원인입니다.
이동규 고신대 교수는 “지열과 기온 상승으로 시골 논도 말라붙는 상황”이라며 “모기 유충 서식지 자체가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 그러나 모기,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 정화조 주의
기온이 높아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모기들은 정화조, 하수구, 그늘진 실내 등 도심 속 음지 환경으로 숨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정화조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모기가 연중 내내 서식 가능한 주요 장소로 꼽힙니다.
✔️ 도심 모기 예방 팁
- 정화조 환기구와 하수구 덮개 정비
- 집 주변 고인 물 주기적 제거
- 방충망 점검 및 살충제 관리
🌍 기후 변화가 바꾸는 생태계의 균형
이번 현상은 단순히 “모기가 줄어 기분 좋다”는 수준이 아닌, 지속되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변화의 경고입니다.
모기뿐 아니라 다른 생물종, 질병 매개 곤충 등에도 연쇄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장기적 관찰과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 결론
서울의 모기 수가 줄어든 건 단순한 계절적 변화가 아닌, 폭염과 지열 증가, 수분 부족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생태계 적응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도시 환경 관리와 더불어 정화조, 배수구 등의 위생 관리 강화, 기후 대응형 도시 생태정책 수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모기도 전략을 바꾼다.
눈에 띄지 않는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나요?